2026 볼보 XC60 페이스리프트: 더 또렷해진 스칸디 디테일, 더 빠른 UX
새로운 XC60은 과장 대신 디테일로 말합니다. 전면 그릴은 최신 XC90의 언어를 닮아 단정해졌고, 실내엔 11.2인치 독립형 터치스크린과 더 민첩해진 인포테인먼트가 들어왔죠. 수치로 보면 ‘부분변경’이지만, 운전석에 앉아 손끝을 대보면 체감은 ‘세대교체에 가까운 업데이트’에 가깝습니다. 프리미엄 패밀리 SUV로 선택하기에 손색 없는 XC60을 만나보시죠.

1. 볼보 XC60 무엇이 달라졌나
- 전면부: 새 그릴 패턴과 아이언마크를 강조한 얼굴, 후면은 테일램프 하우징을 한 톤 어둡게 처리
- 컬러/휠: 새로운 휠 옵션과 Forest Lake, Aurora Silver, Mulberry Red 등 신규 색상 추가
- 화면·속도: 11.2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퀄컴 차세대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 기반으로 반응 속도 2배+ 향상
- 실내 사용성: 무선충전 개선, 컵홀더·수납 공간 재구성, 신소재(퀼티드 노르디코, 네이비 헤링본 등) 선택지 확대
- 정숙/안락: 차음 강화와 좌석 완성도 개선, 에어 서스펜션·적층유리 등 선택 사양 제공
겉모습의 변화는 점잖지만(거의 없지만), 운전자가 매일 손대는 인터페이스와 감각 품질을 통째로 손봤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2. 한국 출시 사양 한눈에
- 라인업: B5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 주행: T8은 국내 인증 기준 EV 주행 최대 약 61km, B5는 일상 주행에 초점을 맞춘 2.0 가솔린 기반 48V 시스템
- 트림: 플러스(Plus) / 울트라(Ultra), B5 울트라는 에어 서스펜션 포함 액티브 섀시 기본 적용
- 판매가(출시 당시): B5 AWD Plus 6,570만원 / B5 AWD Ultra 7,330만원 / T8 AWD Ultra 9,120만원
하체에 민감한 분이라면 B5 울트라의 에어 서스펜션 기본화는 눈여겨볼 대목. 도심과 고속, 장거리에서 차의 ‘결’을 바꾸는 요소이니까요.

3. XC60 파워트레인 & 주행감
- T8 PHEV: 시스템 합산 455마력대(엔진 출력 317ps), 전륜 내연·후륜 전동의 효율적 AWD 구성, 도심은 EV 모드로 매끈하게
- B5 MHEV: 일상 영역에서의 부드러운 시동·재가속, 정숙·편안에 초점
- 서스펜션: 주행 모드와 하중에 맞춰 댐핑을 다듬는 액티브 섀시(에어 서스펜션 포함 사양)로 노면 요철 처리가 한층 유연
XC60의 주행은 ‘조용하고 단단한 자신감’에 가깝습니다. 요란하게 달리기보단, 피곤하지 않게 오래 달리는 쪽입니다.
4. XC60 인테리어
- 11.2인치 독립형은 단지 크기 업그레이드가 아닙니다. 화면 밀도(선명도)와 UI 응답성이 동반 상승
- 구글 빌트인 기반의 네이티브 내비/보이스/앱, OTA 업데이트로 기능 진화
- 디테일: 무선충전 안정성 개선, 컵홀더·수납 레이아웃 재설계, 새로운 데코·시트 소재로 차분한 북유럽 무드 강화
잡지적 감각으로 표현하자면, 스크린은 이제 ‘가구’처럼 방 안에 놓였고, 반응성은 생활 리듬을 따라옵니다.

5. XC60 경쟁력
- 렉서스 RX 하이브리드: 승차감·정숙성 최우선, 그러나 인터페이스 속도·주행 재미는 보수적
- 메르세데스 GLC PHEV: 전기 주행거리·충전 스펙이 매력적, 대신 옵션 구조·가격 민감
- XC60 T8: 파워·효율의 균형, 실내 품질감과 UX 일관성, 볼보식 안전·안락의 철학 유지
글로벌 기준으로 XC60 T8의 EV 주행거리는 EPA 약 35마일(≈56km), 국내 인증은 61km로 사이클 차이가 존재합니다. 당신의 통근 동선에 맞춰 어느 쪽이 실사용에 가까울지 가늠해 보세요.
6. XC60 구매 가이드
- 주행 패턴: 도심 30~50km 통근이 주력이라면 T8 권장, 장거리 비중이 높으면 B5 울트라의 에어서스 + 정숙 패키지가 체감
- 휠/타이어: 21인치는 시각적 만족도가 크지만 노면 소음·승차감 트레이드오프. 일상 비중이 높다면 19~20인치 추천
- 옵션: 장거리 사용자라면 적층유리·B&W 오디오로 정숙·집중력 보강, 도심 위주라면 운전자 보조 패키지 우선
- 충전 인프라: T8의 온보드 차저는 3.7kW급으로 L2 기준 5~8시간 충전. 야간 주차 환경이 안정적이면 효율적
7. 스펙 하이라이트 및 동급모델 비교
| 항목 | 2026 XC60 T8 PHEV | 2026 XC60 B5 MHEV |
|---|---|---|
| 최고출력 | 317hp | 250hp |
| EV 주행거리 | 국내 인증 약 61km / EPA 약 35mi | 해당 없음 |
| 인포테인먼트 | 11.2인치 스크린,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 구글 빌트인, OTA | |
| 섀시 | 액티브 섀시(에어 서스펜션 적용 트림 기준), 주행 모드 연동 | |
| 국내 판매가(출시 당시) | T8 Ultra 9,120만원 | B5 Plus 6,570만원 / B5 Ultra 7,330만원 |
| 모델 | 출력(hp) | 토크(kgfm) | 복합 연비(km/L) | 구동 방식 | 트렁크 용량(l)(폴딩) | 가격(만원) |
| 볼보 XC60 B5 MHEV | 250 | 36.7 | 10.1 | AWD | 483(1,395) | 6,570 |
| BMW X3 20 xDrive A/T | 190 | 31.6 | 10.9 | AWD | 570(1,700) | 6,850 |
| 벤츠 GLC 300 4MATIC | 258 | 40.8 | 10.6 | AWD | 620(1,680) | 8,140 |
| 아우디 Q5 45 TFSI | 201 | 40.7 | 12.8 | AWD | 515(1,415) | 7,262 |
| 제네시스 GV70 2.5T | 304 | 43 | 9.7~10.2 | RWD/AWD | 542(1,678) | 5,318 |
확실히 국산차가 가격적으로는 매리트가 있죠.

8. 아쉬운 점
- PHEV 충전이 느린 편 : AC 3.7kW 수준이라 100% 까지 충전하는데 3~5시간 걸릴 수 있음(야간에 주로 사용 권장)
- 무선 충천 패드 느린 편 : 휴대폰 무선 충전 속도가 답답하다는 평가
- 주행 성능이 날카롭지는 못하다는 평이 있음(독일차 대비)
- 트렁크 용량이 다소 작다는 의견(동급모델 비교 참고)
- 주행감 : 에어서스펜션이 적용되었으나 일부 구간에서는 단단하게 느껴진다는 시승 후기
- 보수적 변화 : 페이스리프트임에 불과하고 변화를 알아보기 어렵다는 후기
*시승, 구매자들의 후기에 근거하므로 참고용으로만 활용
9. 에디터 한 줄 평
‘과하지 않게 좋은 차’의 정석. 사용성·정숙성·UX의 업데이트가 주행 일상에 고르게 스며들도록 설계됐다. 화려한 한 방 대신, 매일 만지고 앉는 것들의 품질을 차근차근 높였다.
참고자료
- Volvo Global Press: XC60 모델연식 변경 및 UX/디자인·인테리어 업데이트 상세 — 링크
- Car and Driver: 2026 XC60 페이스리프트 뉴스(그릴·11.2인치·신규 컬러 등) — 링크
- Car and Driver: 2026 XC60 T8 하이브리드 리뷰(35mi EV, 3.7kW OBC 등) — 링크
- 한국경제: XC60 부분변경 한국 출시(트림·가격·에어서스펜션·국내 EV거리) — 링크